[뉴스핌=이동훈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이날(13일) 오전 9시에 부도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용산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전날 도래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9억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13일 용산역세권 자산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AMC)는 대한토지신탁이 지급키로 한 64억원을 받지 못해 12일 이자분을 처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문이 열리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이자를 납입하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된다.
AMC 관계자는 "코레일과 대한토지신탁이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지급보증에 대한 견해차이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오전 9시까지 이자를 처리해 부도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대한토지신탁은 12일 손해배상 승소금 257억원 중 코레일이 지급보증한 64억원 지급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급보증 확대 등 세부조건의 이견으로 결렬됐다.
코레일은 사업 지분(25%) 이상의 지급보증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부도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