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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샤프 복사기 사업부 인수 추진..샤프측 거절 '무산'

기사등록 : 2013-03-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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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샤프사의 복사기 사업부 인수를 타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1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샤프측에 복사기 사업부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나 샤프측에서 거절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샤프에 자본투자를 결정하면서 복사기 사업부 인수도 함께 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일본 샤프에 3자 배정 방식으로 103억엔(1200억원)을 투자,  지분 3%를 확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B2B(기업용) 프린팅, 복사기 시장 공략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추세여서 관련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 시도에 꾸준히 나설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관련 인력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제록스 영국법인(Xerox UK) 영업담당 임원인 마크애쉬(Mark Ash)를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의 프린트 사업담당 임원(General Manager)으로 영입했다. 기업용(B2B) 프린팅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영업네트워크가 확보된 인력을 스카우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록스는 1906년에 설립된 회사로 복사기, 프린터, 디지털복합기 등 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업체다.

삼성전자가 기업용 복합기인 A3 복합기 시장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0년이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프린팅사업을 IT솔루션사업부에서 독립, 소비자가전(CE)부문 산하 프린팅솔루션사업부로 격상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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