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위스중앙은행(SNB)이 현재 1.20프랑으로 설정된 유로/S프랑 최저환율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각) 토마스 조던 SNB총재는 유로 대비 스위스프랑의 최저환율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최저환율 유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있었던 분기별 통화정책평가에서 SNB는 "스위스프랑 환율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으로, 스위스프랑의 평가절상은 물가 안정을 저해하고 스위스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SNB는 최저환율제를 고수하고 이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무제한 외화 매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SNB는 스위스 경제의 올해 성장전망은 1~1.5%로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치에서 변동이 없었고 올해 물가는 0.2% 하락한 뒤 내년에 0.2% 오를 것이라며 종전보다 하향 조정했다. 앞서 12월 SNB는 올해 물가를 -0.1%, 내년은 0.4%를 내다봤다.
또 SNB는 예상대로 금리밴드를 0~0.25%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