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가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직후인 2003년 용인소재 아파트를 부동산 투기목적으로 구입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을 호도한 것으로 실제는 1998년 3월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는 등기사항증명서(예전 등기부등본)에 1998년 3월 4일 매매, 분양 계약으로 명시돼 있다"며 "이 사실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도 분명하게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남재준 후보자에 대해 공익보다는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며 명예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또 남 후보장에게 제기된 전관예우 의혹 보도도 일축했다. 전날 한겨레는 "남 후보자가 전역 후 '석좌교수'로 부임한 서경대 군사학과가 졸업생 전원을 학사장교로 합격시켜 전관예우 의혹도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민 대변인은 "기사 내용과 달리 서경대 군사학과 장교 후보생 두 명은 결격사유가 있어 임용에 탈락했다"면서 "어제 보도는 서경대 장교 후보생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동시에 누군가의 전관예우 차원에서 특혜를 받은 것인양 매도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