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공식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TPP 참여를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있는 교역국과의 협력을 통해 부진에 빠진 일본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베 내각은 오는 6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TPP에 포함된 농산물과 일부 법률 조항을 두고 자민당 내부에서 상당한 반대에 직면한 상태. 이에 따라 자민당 내부 반발에 대해서는 TPP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수산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TPP 협상 참여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후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시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협상 시작 전 일본이 무관세 조항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인한 뒤 일부 예외 조항에 대해서는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