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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당금 56% 늘린다?…"현 보유액으로 충분히 가능"

기사등록 : 2013-03-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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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과다 현금 보유로 인해 논란을 사고 있는 애플이 배당금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분기당 배당금을 56% 인상한 주당 4.14달러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157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예상대로라면 애플의 배당률은 3.7%에 해당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 대비로 86% 높은 수준이 된다.

파이퍼제프리의 진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해외시장에서 얻은 순익을 사용하지 않아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배당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번달100억 달러 수준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지만 투자자들은 성장 둔화와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더 많은 현금을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애플의 현재 현금 보유액은 1371억 달러 수준이다.

토페카캐피털마켓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현금 축적이 지나친 수준"이라며 "애플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상황을 전제하더라도 이 정도로 많은 현금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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