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가운데, 수출은 2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21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2월 무역수지가 7775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1월 기록한 적자규모 1조 6290억 엔에서 크게 줄어든 결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적자규모 8358억 엔보다도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수출은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는데, 2월 수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요 개선세와 엔화 약세 영향이 확실한 수출 개선세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9% 감소보다 악화된 결과로, 8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던 1월의 6.4% 증가 기록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11.9% 늘어 1월의 7.3%보다 증가세가 가속화됐다. 다만 예상치 15.1%에는 못 미쳤다.
한편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5.8% 감소하고, 대유럽 수출도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월에 대중국 수출은 3.0% 확대, 대유럽 수출은 4.5% 감소한 바 있다.
대아시아 수출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반면 대미 수출은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