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복지예산은 쓰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란 인식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그 동안 복지가 시혜적 차원에 머물다 보니 복지와 성장을 이분법으로 나눠 생각하고, 복지에 들어가는 예산도 소모적 경비란 인식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일각에서 복지예산에 대해 걱정을 하고 복지공약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며 "그러나 새 정부의 비전대로 생산적 복지를 통해 서민은 자립과 자활을 할 수 있고 그게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 복지예산도 쓰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 업무보고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어 "국민을 원초적 삶의 불안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정부의 모든 노력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복지와 함께 국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게 먹을 거리"라며 " 반드시 척결해야 사회 4대악에 불량식품을 포함하고, 식약청도 식약처로 승격한 것도 그런 이유"라면서 먹든데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실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겨울을 참을 수 있는 건 봄이 올 것이란 희망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 국민도 조금 어려워도 좋아질 거란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언제까지 어떻게 해결해 드리겠다는 계획을 밝혀야만 국민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