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금융이 사실 실물경제가 잘 돌아가게 뒷받침을 해 줘야 되는데 오히려 금융 쪽에서 사고를 일으켜서 실물경제 발목을 잡는 경우가 세계적으로도 있고, 또 국내적으로도 있다"며 "앞으로 금융사고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
박 대통령은 또 "그런 일(금융사고)이 발생하면 너무 타격이 커서, 그리고 또 가계부채는 어떻게 보면 사회갈등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것이 조속히 제거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제, 안보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어려운 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으셨다"며 "앞으로 우리가 힘을 합해 오히려 이런 위기가 기회가 돼서 한번 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안보 면에서도 더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같이 힘써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사령탑을 맡은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는 "우리 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 하는 것을 새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로 경제부흥을 이루겠다고 했다"며 "창조경제와 또 한편으로는 경제민주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이런 저런 표현을 할 수 있지만 한마디로 누구나 자기가 땀 흘리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보답을 받을 수 있고, 또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창조경제라는 것은 그런 환경이 되어야만 꽃 필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는 같이 가야 하는데, 창조경제는 한편으로는 융합이 왕성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부총리를 맡으셔서 그런 컨트롤타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임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북한이 도발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며 "국민들 걱정하지 않고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파악해서 안보 면에서나 국민 안전 면에서나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중책을 맡으셔서 일하시게 되었다"며 "사실 외교나 민생, 모든 부분이 튼튼한 안보·국방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기초를 튼튼히 해 줘야 된다는 책임감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 대변인은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대해서는 특별한 당부발언이 없었다"며 안보와 경제 등 총괄적인 맥락 속에서 함께 당부발언을 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