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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주변국 연일 상승, 미국-독일 하락

기사등록 : 2013-03-2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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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주변국 국채가 연일 상승했다. 키프로스와 트로이카(EC, ECB, IMF)가 구제금융 협상에 막판 타결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리스크-온’ 심리를 자극했다.

투자심리가 진정되면서 뉴욕증시 역시 상승한 가운데 미국 국채가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상승한 1.93%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2bp 오른 3.15%를 나타냈다. 2년물이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이 1bp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프리야 미스라 전략가는 “시장의 시선이 온통 키프로스에 쏠렸다”며 “유로존의 리스크 프리미엄에 따라 국채와 주가 등락이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W. 프레스프리치 앤 코의 래리 마일스타인 매니징 디렉터 역시 “헤드라인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키프로스가 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국채 발행에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3bp 추가 하락, 4.85%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7bp 동반 하락, 4.52%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국채는 정치권이 총선 이후 공황 상태인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독일 국채는 하락했다. 대기업 경기신뢰를 나타내는 3월 이포지수가 106.7로 2월 107.4에서 하락했으나 국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34%까지 떨어졌으나 1bp 오른 1.38%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키프로스는 러시아와 차관 협상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채 구제금융 수정안을 놓고 의회가 표결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정안에는 부실 은행 처리와 10만유로 이상 예금자에 대한 과세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라보뱅크의 엘윈 드 그루트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며 “키프로스의 문제 해결 상황과 이에 대한 투자심리가 시장을 쥐락펴락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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