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향후 2~3년간 옆으로 기는 가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횡보가 끝난 다음에는 강세장을 연출할 전망이다. 길게는 10년간 장기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값이 이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들의 심리와 태도다. 투자자들은 2008년부터 금값 상승에 적극 베팅했다. 금융위기로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달러화 가피가 급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금 ‘사자’에 불을 당겼던 셈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후 달라졌다. 우려해야 할 대상이 금융시스템 붕괴가 아니라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저 인플레이션, 그리고 정치권 불확실성 등이라는 데 눈을 뜬 것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 투자에 대한 매력을 상실했거나 사들인 금을 지속적으로 보유한다 하더라도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제프 크리스틴(Jeff Christian) CPM 그룹 매니징 파트너.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금값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장기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