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의원(무소속) |
송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조직 기반이 없는 만큼 안 후보는 혼자서 지역 주민 한분 한분 직접 만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운동은 시작한지 불과 2주일 정도 밖에 안된 상황인 데다 상대 여당 후보는 노원병 지역에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한 상황인데 벌써 단일화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너무 이르지 않나 싶다"면서 "노원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노회찬 전 의원의 문제의식 공감 발언에 관해서는 "정치적 지향점의 경우,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겠지만 안 후보가 노회찬 의원의 (지역주민들과 밀착하는) 생활 정치를 실감하고 있다"며 "당시 발언은 노 의원의 '노원병'에서 활동을 존중하고, 어떤 과정과 같은 길을 가겠다는 취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이동섭 노원병 지역위원장에 대한 '발언 시기'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나타낸 시점이 늦음과 빠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것 같다"며 "저희는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 어떤 과정으로 언제 그런 결정을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작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야권 단일화를 위해 양보한 안 후보는 이동섭 후보의 입장을 크게 공감할 것"이라며 "개인적·인간적으로는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