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오는 30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당·정·청 워크숍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내각 구성 이후 상견례를 겸하는 이번 워크숍은 잇단 인사실패에 따른 비판 여론에 대한 대책과 함께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 늘새롬관에서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37명, 정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등 25명,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 등 10명이 각각 참석한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박근헤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과제에 대해 당·정·청이 삼각축을 이뤄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라며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공약이행을 위한 입법추진계획을 비롯해 향후 국정운영방향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선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 및 국정과제에 대한 발제를 진행하고,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국정과제의 추진 및 관리, 입법·예산·홍보 지원 등의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와 복지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수출활력 회복 추진 등 현안을 발표한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은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국민행복연금 도입, 4대 중증질환 의료비 국가부담 등 맞춤형 복지 정책의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정부 법제처장은 공약이행 법안 및 입법추진 대책을 발표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이한구 원내대표와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당의 입장과 정책 공약 이행을 위한 방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