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경제에 서서히 어둠이 깔릴 것이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최고투자책임자(COO)는 1, 2분기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어와 인터뷰를 가진 그로스는 "2%는 '뉴노멀' 경제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해가 지지는 않아도 확실히 해질녁의 어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에너지와 주택시장의 개선 전망으로 많은 수혜를 보겠지만 이들로 인한 효과는 1, 2분기 수준으로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핌코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재정정책의 감축으로 인해 상반기는 확장세가 둔화돼 올해 1.5~2%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