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백악관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위협을 실행에 옮긴다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각)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 하더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과거에도 있었고, UN안보리는 북한이 수 많은 안보리 결의안 의무사항을 어기고 있음을 비난해왔다”면서 “(미사일 발사는) 호전적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 비건설적인 수사와 행동을 거듭하는 현재 패턴에 들어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은 평양에 있는 외국 공관들에 분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 철수를 권고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끌어 올린 상황.

이에 대해 카니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 지도부에 평화를 선택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신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북한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일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현재 국제사회로부터 자신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