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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전망] 달러화 향배, 연준 의사록에 달려

기사등록 : 2013-04-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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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은지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수요일 공개되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회의록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키로 했지만, 일부 위원들이 이에 대해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자산매입 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할지, 규모를 축소할지에 대해 시장이 필사적으로 단서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의 과감한 양적 완화 조치에 힘입어 엔화 대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면 달러화는 엔화 대비 더욱 큰 폭으로 오를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3%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금요일에는 97.28엔까지 올라섰다.

한편, 최근들어 계속된 경제지표 부진을 반영하지 못한 데 대한 우려도 크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3월 미국 신규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자 수는 8만 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럽발 뉴스로는 독일과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소폭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고용지표 역시 관심거리다. UBS는 지난달 호주의 실업률이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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