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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證, ETF랩 성과 탁월…'리서치솔루션' 석달 800억 모아

기사등록 : 2013-04-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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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원복 동양증권 랩운용팀장
[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 ETF랩이 주목받고 있다. 'ETF리서치솔루션' 상품 하나 만으로 동양증권은 올해 들어 석달 간 800억원을 끌어모았다.

최근 시장에선 ETF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근래 증시가 지지부진하면서 투자자금이 ETF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불황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오던 ETF시장이 지난달 27일 최초로 시가총액 16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기준 최근 1년 시가총액 증가율이 43.2%에 달한다.

ETF가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동양증권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랩 상품을 선보인 바, 그 대표주자가 ‘ETF리서치솔루션’이다.

‘ETF리서치솔루션’은 지난해 5월 7일 출시 이후 지금껏 꾸준히 8~15%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1% 떨어진 것과는 크게 대비된다.

조원복 동양증권 랩운용팀장은 "규정 상 자세한 수익률을 밝히긴 어렵다"며 "다만,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한 것이 알려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800억원이 더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탁월한 운용 성과는 동양증권이 자체 개발한 투자 모델 시스템의 덕이 컸다.

조 팀장은 "과거 시장 상황을 철저히 분석해 우리 팀 내부적으로 독자적인 투자 모델을 만들었다"며 "그 시스템을 통해 투자 여부 및 시기 그리고 규모 등을 결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ETF리서치솔루션’은 주식형ETF와 채권형ETF에 국면별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주식형 ETF를 전량 매도하고 채권형ETF로 100% 전환 운용하는 상품이다.

조 팀장은 "지난해 변동성 높은 장세 속에서도 총 11개 호수를 목표 전환 시켰다"며 "만일 목표 수익률 도달 전에 해지하더라도 환매수수료 등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절세가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매매수수료와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거의 없는 ETF랩이 투자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변동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종목 투자로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ETF리서치솔루셜' 외에도 본격적인 상승장에서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최근 출시한 'ETF섹터로테이션 랩' 등 ETF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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