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8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추궁하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통행제한으로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입주업체 탓이 아닌데도 오히려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면서 "통일부와 협력하여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박 의원은 제일모직과 LG패션 등 대기업이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사실에 대해 산업부의 입장을 묻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에 대해 산업부 장관으로서 직언하라"고 주문했고, 윤 장관은 "개별업체가 어려움을 당한다면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정치적 상황에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윤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약속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이루어내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