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87세.
대처 전 총리의 오랜 측근인 팀 벨은 성명을 내고 "대처 전 총리는 뇌졸증으로 투병중이었으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힌 뒤 "그는 가장 위대한 총리 중 한명으로 국민들의 삶을 바꿔놓는데 한평생을 바쳤다"고 밝혔다.
영국의 첫 여성 총리인 대처 여사는 10여년 전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기력이 쇠약해졌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대처 여사는 1979년 총리가 되고 나서 세 차례 총선에서 이기며 1990년까지 11년간 총리로 재임했다. 또한 총리 재임당시 신자유주의에 기반을 둔 경제 정책은 흔히 대처리즘으로 표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