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세계 모바일 앱 시장의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리서치 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 블랙베리 월드 등을 포함한 주요 앱 시장의 총 매출액 가운데 애플이 74%를 차지해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1분기 글로벌 앱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22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이 16억3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는 계산이다.
반면 다운로드 건수로는 구글이 애플을 앞질렀다. 다운로드를 기준으로 한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51%로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캐널리스의 팀 세퍼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고객은 하이엔드 제품 시장을 중심으로 다운로드와 상품 구매에 매우 적극적”이라며 “상대적으로 다양한 앱을 제공하기 때문에 강점을 지닌 데다 600달러 내외의 고가폰을 매입하는 소비자들이 높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식의 주가 영향은 미미했다. 애플 주가는 0.71% 상승한 426.21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