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주 목요일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통화 완화책을 제시한 이래 엔화 실효환율이 주요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니혼게자이신문은 명목실효환율을 측정하는 니혼게자이 엔화 환율지수가 101.8을 기록해 지난주 수요일 BOJ 발표 하루 전에 비해 약 5.9%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엔화 실효환율 하락은 주요 15개국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한국 원화가 엔화의 뒤를 이었으나 하락폭은 1% 정도에 불과했다. 달러화는 보합, 유로화는 약 1.5% 상승했다.
이번 주초 엔화는 달러화 대비 99.5엔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래 최저 수준. 그러나 실효환율면에서 보면 엔화 가치는 당시보다 약 10% 가량 더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달러화 보다 다른 통화 대비 하락폭으 큰 것이 반영된 결과다.
[엔화 명목실효환율, 아베 윤전기 발언 이후 급락]
※출처: 국제통화기금 통계 (IMF STAT) |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