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가 장중 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증시의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맥밀란 애널리시스의 로렌스 맥밀란 대표는 마켓워치 기고문을 통해 S&P500 지수의 고점 경신을 증시의 강세 전망을 예고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조정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맥밀란 대표는 2주 전 S&P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시장에 조정 전망이 부상한 최근 사례에 주목했다. 그러나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S&P지수의 1540선이 지지되면서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투자자들에 큰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맥밀란 대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차트 상으로 저항선은 없지만 이 지수가 무작정 상승하기는 힘들 것이란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사상 최고치 경신과 맞춰 매도 압력이 늘어나면서 지수가 1600선에서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투자자들의 과매수에 대한 불안감 고조도 매도세를 유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조정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맥밀란 대표는 현 시점에서 미국 증시의 랠리 분위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날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에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 등은 내년 말까지 다우지수가 1만 8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과감한 전망을 제출해 화제가 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