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지난 9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만찬, 10일 국회의장단과의 오찬, 11일 새누리당 소속 외교안보분야 상임위 의원들과의 만찬에 이은 정치권과의 소통정치 연장선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를 12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안보·경제위기와 추경, 4·1 주택시장 정상화 정책 등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이날 만찬에는 문희상 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김영록 사무총장, 김영주 비서실장, 정성호 수석대변인, 윤관석 원내대변인을 비롯해 비대위원 전원과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만찬 초청에 대해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대책, 추경편성, 민생법안 등 4월 국회현안은 물론 서민경제에 대한 국민의 고충의 소리를 대통령에게 최대한 전달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12일 생일을 맞은 문희상 위원장에게 축하 난을 직접 전달하는 등 야당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 앞서 방한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한미간 공조방안과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도 만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