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4.1 주택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사람들이 대책이 시행되는 것을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둘째주(8일~12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과 신도시 아파트 매맷값도 평균 0.01% 떨어졌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개 구의 매맷값이 하락했다. 나머지 18개 구 매맷값 변동률은 0%다.
구별로는 금천구(-0.09%) 도봉구(-0.08%) 동작구(-0.05%) 강남구(-0.04%) 노원구(-0.03%) 성북·동대문구(-0.01%)에서 아파트 매맷값이 내렸다.
수도권에선 5곳에서 매맷값이 하락했고 2곳에선 매맷값이 올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움직임이 없다.
세부적으로 보면 의정부시(-0.05%) 부천·용인시(-0.04%) 수원시(-0.02%) 시흥시(-0.01%)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서 평택시(0.02%)와 이천시(0.01%)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도시 가운데에선 중동(-0.08%) 분당(-0.01%)만 하락했다. 나머지 신도시들의 변동률은 0%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정부 대책이 시행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더 두고 보자는 느낌이 강하다"며 "이런 분위기는 대책이 시행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