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백악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배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12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핵미사일 배치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는 앞서 펜타곤의 정보당국이 "북한은 핵미사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반대되는 진단이다.

이어 그는 "우리 정보기관은 북한이 그러한 능력을 개발했다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가진 평가는 없는 상태"라며 "다만 이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북한의 잇딴 위협과 관련해 "과거에 보여줬던 것을 상기시키는 상황"이라면서 "과거와 다른 시기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행동들은 패턴에 부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존 케리 국무장관은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결정한다면 동해나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그가 고의적으로 전체 국제사회를 무시하겠다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