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재정위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서 통화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각국 정부의 경제구조 개혁에 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의 강연에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 여건에 문제점들에는 여전히 거대한 어둠이 드리워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과 예산 합병, 그리고 은행들의 재무제표 건전성 회복들은 통화정책의 책임도 아니며 위임통치되는 부분도 아니다"라면서 "통화정책은 물가 안정 및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는 것을 통해 개혁에 대해 도움을 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에게 부여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우리는 결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드라기 총재는 "환율전쟁은 없다"면서 일본중앙은행(BOJ)의 부양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지 않음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