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보스턴 국제 마라톤대회 폭발 사건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사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직 누가 그리고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알지 못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를 예단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미국 내 안보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이라고 규정하지는 않았다.
이날 보스턴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의 로버트 뮬러 국장과 국토안보부의 재닛 나폴리타노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이앤 파인슈타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폭발에 앞서 어떠한 경고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폭발 사고로 인한 부상자 집계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신문인 보스턴글로브는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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