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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펀드매니저 "굿바이, 중국"…일본으로 간다

기사등록 : 2013-04-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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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자 전원 "일본, 향후 1년 경제 개선될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점차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가 이른바 '아베노믹스' 효과를 통해 침체기를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면서 유망 투자처로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 2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 모두 일본 경제가 향후 1년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비율은 불과 13%에 그쳐 지난 1월 당시의 71%보다 크게 악화됐다.

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7.7%에 그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중국의 경제가 강한 반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양국의 증시 흐름을 보면 경제전망에 대한 시장의 엇갈린 명암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들어 28%의 상승을 보인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강력한 통화정책으로 인해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일본 증시로 흘러드는 외국 자본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응답자의 20%는 일본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6년래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BOA는 미국의 재정절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반면 유로존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한반도의 정세 불안 등이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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