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가와사키-미쓰이 중공업 합병설, "사실무근"

기사등록 : 2013-04-22 10:3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장비기업 가와사키중공업이 미쓰이조선과의 합병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미쓰이조선의 주가는 폭등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22일 회사가 미쓰이조선과의 합병을 통해 업계 1위 미쓰비시중공업과 경쟁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신문보도에 인용된 내용을 사측에서 발표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미쓰이도 이날 보도 내용이 회사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발표를 내놓았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이조선이 합병을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기업은 내년 회계연도까지 성사를 목표로 합병 방식 및 세부사항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두 기업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연매출 규모가 약 2조 엔(약 22조 원)으로 뛰어올라 일본 중장비·조선업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대형기업으로 거듭나게 되며, 업계 부동의 1위인 미츠비시중공업의 독주체제에도 위협이 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한편, 합병 논의 개시 소식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전 8시 20분부터 가와사키 중공업과 미쓰이조선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켰던 도쿄증권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는 각각 카와사키-미쓰이 측의 부인 공지가 나온 뒤 두 회사 주식의 거래를 다시 재개하도록 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가와사키중공업은 5엔 오른 338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시 345엔까지 오른 뒤 상승폭이 줄고 있다. 미쓰이조선은 204엔까지 급등한 뒤 현재 27엔, 16% 오른 196엔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이다.

업계 1위 경쟁사 미쓰비시중공업의 주가는 23엔 오른 666엔을 기록 중이다. 일시 670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