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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용등급 강등 위험 여전 "아베노믹스 불확실성" - S&P

기사등록 : 2013-04-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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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3일 현재 'AA-'인 일본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여전히 1/3을 넘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S&P는 이날 발표 자료에서 일본의 과감한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과감한 정책적 이니셔티브 자체와 그 성공 여부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일본 신용등급 강등 위험은 계속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S&P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는 과감한 통화 완화정책, 재정적 부양 노력,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성장전략 등 3개 엔진으로 이루어지지만, 이제까지 통화정책만 완전히 가동되었을 뿐 나머지 엔진은 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S&P는 일본은행(BOJ)의 과감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가 일시 0.315%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 뒤에 0.62%까지 급격하게 반등하는 등 사상 최저금리에 대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물론 앞으로 금리 상승 위험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약 0.6% 부근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 시중금리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위험에 비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S&P는 "시장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채권 금리가 반등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판단,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매입 수요에 따라 국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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