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25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전 발표될 한국 GDP가 혹 나쁘게 나와도 시장에 그리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GDP 부진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및 유럽 증시도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각각 혼조세와 상승세로 끝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엔화 약세로 인한 우려는 여전한 부담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일 일본은행 금정위를 앞두고 엔화가 달러당 99.5엔까지 재차 상승하고 있어 상승 탄력 둔화로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POSCO, 현대차,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의 실적 발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코스피시장의 중소형주도 유망하다는 의견이다.
김 팀장은 "단계적 조정은 있을 수 있겠으나, 코스닥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닥보다도 최근엔 코스피 중소형주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