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국회에서 양도세 감면 기준을 변경해 강남 재건축 단지가 4.1 대책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4째주(22~26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과 신도시 아파트 매맷값은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6개 구의 매맷값이 올랐고 5개 구의 매맷값은 내렸다. 나머지 14개 구의 변동률은 0%다.
구별로는 송파·강남(0.12%) 강동구(0.10%) 서초구(0.07%) 광진·양천구(0.02)에서 올랐다.
반면 영등포구(-0.11%) 노원구(-0.09%) 용산구(-0.05%) 서대문구(-0.04%) 중랑구(-0.03)는 내렸다.
수도권에선 9곳에서 매맷값이 하락했다. 매맷값이 오른 곳 없이 나머지 지역에서는 움직임이 없다.
세부적으로 보면 구리·양주시(-0.07%) 광주시(-0.06%) 의정부·안양시(-0.05%) 수원·성남시(-0.04%) 하남시(-0.03%) 용인시(-0.02%)에서 내렸다.
신도시 가운데선 일산(-0.48%) 중동(-0.03%) 평촌·분당(-0.01%)에서 하락했다. 나머지 신도시들의 변동률은 0%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대부분의 매수자들은 아직 관망세"라며 "일부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곤 거래 자체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