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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 "정부의 잔류인원 귀환조치 권고 충격적"

기사등록 : 2013-04-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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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경은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정부의 개성공단 잔류인원 전원 귀환 조치라는 결정을 내놓은데 대해 "정부의 개성공단 잔류인원 귀환권고는 매우 충격적"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26일 서울 무교동 협회 회의실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일동은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는데 지난 10년간 피땀 흘린 노력이 중단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정부의 개성공단 잔류인원 귀환 권고는 매우 충격적"이라며 "전 입주기업의 의견을 종합한 후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남북경협보험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보상수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보상은 차후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은 못하고 있지만 몇 조 단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성명발표를 통해 "북한의 부당한 조치로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는 바,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 인원 전원을 귀환시키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달 3일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를 실시한 지 24일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이에 따라 2004년 12월 가동 개시된 개성공단은 8년 4개월만에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질 공산이 커졌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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