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디자인업계의 경기 침체가 2분기에는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난달 561개 디자인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분기 '디자인 경기실적지수'는 59.4로 조사됐다.

이는 기준치 100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디자인업계의 실적 부진을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에는 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업계의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3.7로 전분기 81.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도표 참조).

경기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성수기 등 계절적 요인'이 51.0%로 가장 많았고, '내수 활황'(27.7%), '정부 경기부양책'(20.2%)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업종별 분석 결과를 보면, 디자인의 모든 업종과 매출 등 경영부문 전반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품디자인(109.6) 및 인테리어디자인(109.8)의 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상회해 경기 회복을 예측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연초효과 등의 계절적 요인과, 신정부 출범효과 등이 경기전망 호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