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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기업 부채비율 사상 첫 200% 넘어

기사등록 : 2013-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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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공기업 순이익 -3조4000억원, '공기업 선진화' 흐지부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지난해 28개 공기업들의 순손실이 3조 4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와 철도공사, 석유공사의 순으로 순손실이 컸고 특히 28개 공기업 중 무려 8개 공기업이 지난해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공기업 부채비율도 사상 처음으로 200%를 넘어 208.5%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2012 회계연도 공기업(28개) 결산 결과 총매출은 145조 2000억여원으로 전년대비 16조 9000억여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3조 4000억여원으로 전년대비 2조 9000억여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전, 철도공사 등 일부 기관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기재부는 한전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등으로 3조 1000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고 철도공사는 대손충당금 설정에 따른 비용 증가로 2조 8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및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분양호조 등에 힘입어 1조 200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들 공기업들의 재무상태는 총자산 523조 2000억여원, 총부채 353조 6000억여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약 24조원(4.8%), 24조 5000억여원(7.5%)이 증가했다.

공기업 부채비율은 2011년 193.4%에서 지난해 208.5%로 사상 처음으로 200%를 넘겼다.

전력, 도로 등 에너지·운송부문 시설투자 및 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자산과 부채가 모두 증가했다.

권준호 기재부 출자관리과장은 "확정된 공기업 결산서를 총괄해 5월10일까지 감사원에 제출하고 감사원은 7월31일까지 결산검사를 실시하며 국무회의를 거쳐 8월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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