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KT가 이석채 회장의 사퇴설을 비롯한 회사 경영에 대한 루머에 대해 사실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KT는 1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의 사퇴소문과 일부 단체의 주장은 진실이 아닌 음해 "라고 강조했다.
KT는 최근 이석채 회장의 자진사퇴설과 법조인 인사를 전진배치했다는 의혹·참여연대가 이석채 회장에 대해 제기한 검찰 고발 등의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은 이석채 회장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이석채 회장이)사임관련해서는 말한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이사회에서도 거취에 대한 표명을 한 적도 없었고 이와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한 적이 없다"면서 "이석채 회장에 대해서 3월에는 몸이 편찮으시다는 와병설이 돌았고 4월에는 입원설이 돌다가 5월에는 퇴진한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모두 사실무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KT가 법조인력을 전진 배치해 검찰 수사에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윤리 경영에 대한 요구 등이 늘어나면서 증원된 것"이라며 "특히 KT의 비통신부분에서 법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KT제2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OIC 랭귀지비주얼·KT이노에듀·스마트애드몰 등의 사업을 이석채 회장이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KT가 미래를 준비하기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가상재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사업이어서 OIC 랭귀지비주얼·KT이노에듀·스마트애드몰 등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대비 효과가 컸고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것이었다"면서 "만약 특정인을 위한 사업이었다면 이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애드몰에 대해서는 "이석채 회장이 취임하기 전에 결정된 사안"이라며 "연대책임 조항도 취임 전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의 40억원 연봉과 타워팰리스 사택 논란에 대해서는 "공시로 확인했다. 지난해 등기이사 3명의 연봉은 39억원이다. 이 금액도 1년 보수가 아니라 퇴직충당금·세금·장기성과급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