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현재 국회에서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발표문'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 엔저, 가계부채 증가와 내수부진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성장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추경이 통과되는 것이 너무나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대변인이 2일 세종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
정부는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을 지난 4월18일 국회에 제출했으나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추경 처리일정이 이제 하루밖에 남아 있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경으로 인해 재정건전성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지만 추경예산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조합을 통해 경제성장을 조기에 정상화해 민생 안정을 이루고 재정건전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비과세 감면 정비 등 세입기반 확충과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회복해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당초 합의된 일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간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