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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코멘트] “ECB 비전통적 정책 이제 시작”

기사등록 : 2013-05-0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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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이 이번 25bp의 금리인하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보다 비전통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하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ECB의 정책 방향이 보다 과격해질 수 있다. 유로존이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본격 접어드는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성장 측면에서는 이미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다. 주변국 뿐 아니라 중심국도 거시경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보다 유럽의 경제 펀더멘털이 더욱 심각하다. 유로존 주변국은 명목GDP가 마이너스로 후퇴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유로존은 미국과 아시아, 남미 지역 기업들이 노출을 늘리기에는 매력이 지극히 낮은 지역으로 전락했다.

사실 ECB 뿐만 아니라 선진국 중앙은행이 대부분 정책적인 한계선에 이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20년 이상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만큼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

앨런 러스킨(Alan Ruskin) 도이체방크 외환 전략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ECB가 유로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보다 과격한 행보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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