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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박 대통령 수행 위해 미국으로 출국

기사등록 : 2013-05-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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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수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4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삼성 전용기를 이용해 미국행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보다 하루 앞서 출국한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부인인 홍라희 리움관장과 이날 오전 9시53분께 김포공항에서 별 다른 말 없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이 회장의 출국 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박근희 부회장, 신종균 사장이 나왔다.

▲이건희 회장이 홍라희 리움 관장과 함께 미국 출국길에 오르고 있다.<사진=김민정 기자>

이 회장이 대통령 해외방문을 수행하는 것은 지난 2004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을 방문한 때 이후로 약 9년 만이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함께 했다.

이번 방미 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대기업 오너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회장, 구본무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7일 박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에 참석하고, 8일 미국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한 •미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간 차세대 산업협력분야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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