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6일 한국재정정보원의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재정정보원법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재정정보원이 설립되면 정부수입의 발생부터 예산의 편성·집행, 자금 및 국유재산 관리, 결산 등 국가 재정업무 순기 상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이하 'dBrain')을 전문적으로 운영·관리하게 된다.
기재부는 2007년 시스템 가동이후 그간 민간위탁관리방식에 의해 운영됨으로써 국가 재정정보의 유출 우려, 민간에의 기술종속 등 국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한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향우 기재부 재정정보과장은 "사이버 보안관제업무와의 통합·연계를 통해 보다 강화된 보안환경 하에서 안정적으로 재정정보시스템을 관리하며 재정통계 생산 및 분석기능을 강화해 정부의 재정운용 및 정책결정을 뒷받침하는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Brain은 현재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국고관리 담당 공무원 등 5만5000명(일평균 1만5000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업무처리 36만건, 5조8000억원 규모의 이체를 처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