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토요타가 2012년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영업이익 1조3208억엔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영업이익은 502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급증했다.
8일 일본 등 주요 외신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토요타는 2012년 회계연도 매출 22조74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20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4% 급증, 당초 시장 전망치를 넘겼다. 세전 순이익은 1조403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의 영업이익이 1조엔을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회계연도의 2조2700억엔을 기록한 후 5년 만이다.
이는 미국 및 동남아 등 해외 판매 증가와 함께 엔저에 따른 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1분기 토요타와 현대·기아차의 실적은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매출은 131조7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1조9629억원으로 3.7%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2조7459억원을 기록해 9.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는 매출 32조45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5725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9.03%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조8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빠졌다.
반면 같은 기간 토요타 영업이익은 502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8.6%로 지난해 4.2%에서 104%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