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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추위 "공모배제…6월 중순까지 후보 확정"

기사등록 : 2013-05-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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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 차기회장 후보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9일 회장 선출 방식으로 공모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중순까지 최종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국민은행 본사에서 제2차 회추위를 개최하고 이 같이 세부일정과 후보추천 절차 등을 결정했다고 KB금융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추위는 예상대로 이번에도 공모방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KB금융은 민간회사로서 공모방식보다는 KB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KB금융에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방식을 선호해 왔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대신 이사회가 관리해 오던 경영진 승계프로그램과 외부 헤드헌트업체 등을 통해 이달 중으로 KB금융 내외부에서 최적의 후보군을 구성키로 했다.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최초 후보군 규모는 변수가 많아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과거의 사례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30명 내외를 예상했다. 

이후 심도 있는 논의와 평가를 거쳐 소수의 후보군(3~5명)으로 압축한 다음 최종면접을 거쳐 6월 중순까지는 회장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추위에서도 우리금융에 공모한 인물의 배제 여부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추위는 또 회장 후보자의 자격 기준으로는 △ CEO로서의 충분한 개인적 품성과 자질, △ CEO로서의 폭넓은 리더십 역량,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 △ KB금융의 경영환경에 적합한 경영능력 등 4개 범주를 제시했다.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경영진승계프로그램의 후보자 평가기준을 준용하여 (이같이) 결정했다"며 "각 범주별로 4~6개의 세부기준, 각 세부기준 마다 자세한 평가요소를 서술하는 등 체계화된 자격기준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추위는 회추위원들이 회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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