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팽창적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을 부양하는 데 효과를 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물경기를 회복시키는 데는 기대했던 결과를 내놓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제 정책적인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연준이 목표하는 수준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성장률 역시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금융시장의 축포와 달리 실물경기는 이른바 스위트 스팟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다.
연준이나 그밖에 선진국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QE)를 단행할 여지는 낮다고 본다. 금리를 떨어뜨리거나 유동성 공급을 늘린다고 해서 실물 경기 회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금리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매크로 경제 회복과는 다른 문제다."
앤드류 선탠스(Andrew Sentance) PwC 수석 경제 어드바이저. 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연준이 부양책을 확대한다 하더라도 매크로 측면에서 커다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