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어린이집 폭행 [사진=뉴시스] |
이번 세종청사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 8일 세종청사 내 어린이집에서 40대 보육교사가 갓 돌이 지난 남자 아이의 머리를 화장지 상자로 수차례 내리치는 등의 아동 폭행 현장을 본 목격자가 보호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폭로됐다.
사건 발생일 다음날인 지난 9일 학부모 몇명이 항의차 어린이집에 들러 CCTV 공개를 요구했다. 어린이집 측에서 일부 공개한 화면에는 당초 알려진 내용뿐 아니라 아동들의 얼굴에 고무공을 수 차례 던져 맞추는 모습 등 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있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약 270여명의 원생을 보유한 이 어린이집은 세종청사 이주 공무원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는 곳으로, 다른 어린이집보다 보수와 근무 여건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이번 세종청사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관련,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 입회하에 2시간 가량의 현장조사가 10일 진행됐으며, 정확한 조사 결과 학대 사실이 인정될 경우 이 어린이집은 운영이 정지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