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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플로서 "양적완화 축소 논의, 당장 시작돼야"

기사등록 : 2013-05-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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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하기 위한 출구전략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의 한 강연에서 플로서 총재는 "연준이 자산매입을 축소 및 중단하는 데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당장 그 규모를 축소하지 못한다면 시장의 신뢰에 다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 내에서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플로서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보유한 위원은 아니다. 그러나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출구의 조짐은 규모를 줄이고 지속적으로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를 중단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 상승의 임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통화정책을 마무리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같은 출구전략 과정이 현 시점에 바로 진행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지난 6개월간 일자리가 평균 20만 8000개 증가할 정도로 이전보다 크게 상황이 개선됐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자산 매입 프로그램 시행 이전 일자리 증가는 6개월 평균 13만개 수준이었다.
 
그는 실업률의 하락과 평균 실업기간 및 장기 실업 비중의 축소는 물론 소득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고용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이 자산매입을 축소하지 않을 경우 경제상황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던 연준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수준에 도달한 이후 2014년에도 3%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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