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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주식, 여전히 싸다" 낙관론

기사등록 : 2013-05-1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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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QE 축소해야 증시 꾸준한 상승 가능할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꼽히는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회장은 주식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14일(현지시간) 테퍼 회장은 CNBC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데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이 낫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지난 1999년 하반기처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치 키가 작은 사람이 그들의 무덤에서 나오기 위해 삽질 필요로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시장은 극도의 흥분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시장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연준이 자산 매입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퍼 회장은 지난해 수수료를 제외하고 연간 기준 30%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증시 강세의 이유가 영화 '내 사촌 비니(My Cousin Vinny)'의 결말처럼 증거가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자동차 판매는 물론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서 경제 흐름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중에 4000억 달러 수준의 자금이 투자처를 찾고 있고 증시는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전 CNBC 출연 당시 주식이 매우 싸다고 밝힌 바 있는 테퍼 회장은 여전히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역사적으로 높아질 때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낫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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