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산 점검을 위해 방북을 허용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중단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설비점검과 유지보수에 필수적인 설비점검팀의 방북을 추진해달라"며 "20일 오전 현재 자산점검을 위해 회사당 2~3명 씩 총 243명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개성공단이 잠정 폐쇄된 후 고사위기에 직면했다"며 "즉시 통행을 재개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 정부와 북측은 통행을 재개하고 현재의 책임공방에서 벗어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를 시작해 달라"고 주문했다.
협회 측은 방북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방북 명단 전달은 제 3국을 통해서라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정부와 언론이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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