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동부라이텍이 해외 LED조명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부라이텍은 20일 멕시코 협력업체와 고효율 LED 투광등 500여대, LED 평판조명(루미시트램프) 2300여대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이달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현지 외국인 학교와 항공기부품 생산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동부라이텍은 북유럽 조명업체와 LED조명 공급계약을 맺고, 9월까지 LED 평판조명(루미시트램프) 55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부라이텍이 공급하는 제품은 지난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조명 박람회(2013 라이트페어 인터내셔널)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이다.
신형 LED 투광등은 건물 외벽의 경관조명으로 쓰이거나 공장, 박람회장 등 산업시설물의 천장에 활용되는 다목적 산업용 조명으로,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뛰어난 광효율을 자랑한다.
신형 LED 평판조명은 기존의 벌브 또는 바 형태의 LED조명과는 달리 도광판 자체에 광원을 삽입하여 패널 형태로 제작한 차세대 평판형 LED조명이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제품 공급은 지난 2011년 LED조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일본, 미주, 유럽의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지역별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에 맞춘 기술을 개발한 결과"라고 말했다.
동부라이텍은 해외 네트워크의 성공적인 확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74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2011년 동부로 편입된 이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정도 늘어나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일본 지역 거래선 다변화, 구주ㆍ미주 지역 판매망 확대, 상품기획 및 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