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의 포인트는 실제로 시행할 것인지 여부가 아니다. 언제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번주 벤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 이 문제에 대한 힌트를 얻었으면 하는 것이 시장의 바람이다.
시행 시점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 향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지만 양적완화(QE)의 축소가 오는 9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9월부터 연말 사이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퀘스터가 커다란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국방부의 예산 축소가 여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파장이 지표에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시퀘스터 영향이 본격화될 때 실업률 추이 역시 현 시점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안이다."
짐 오설리반(Jim O'Sullivan)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20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올해 4분기 연준의 QE 축소에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