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브라질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약 100여 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브라질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에 못 미친 2.98%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의 이전 성장률 전망치는 3%였으나 불과 일주일만에 하향조정됐다. 전망대로 올해 브라질이 2%대 성장을 기록한다면 십 년 만에 3년 연속 3% 아래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게 된다.
다만 내년 GDP성장은 올해보다 높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2개월 물가상승률 전망에 대해서는 이전 5.57%보다 높은 5.64%로 상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기존 5.8%를 유지했다.
브라질 경제는 가속화된 물가상승으로 소비자 수요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0.9%라는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사상 최저금리 7.25%를 유지해왔던 브라질은 올해 4월 7.5%로 금리를 인상했다. 4월 브라질 물가상승률은 6.4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브라질 기준금리가 올해말까지 8.25%까지 오를 것이라 예측하면서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을 목표치 2.5~6.5%에 맞추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